수원대학교(수원대) 정시는 같은 대학 안에 계산식이 두 개 있습니다. 수능일반전형1은 계열마다 한 영역을 30%로 고정하고 나머지 세 영역을 성적 순서대로 30%·25%·15%로 나눠 담습니다. 수능일반전형2는 네 영역 가운데 잘 본 세 영역만 골라 45%·35%·20%를 매기고 가장 낮은 하나는 버립니다. 두 식 모두 "국어 몇 %, 수학 몇 %"가 미리 정해져 있지 않고 내 성적의 순위가 비율을 정한다는 점이 핵심입니다. 그래서 같은 10점을 올려도 어느 과목에서 올리느냐에 따라 총점에 남는 양이 크게 달라집니다. 이 글은 전형 안내가 아니라, 이 두 식을 보고 남은 시간을 어느 과목에 먼저 줄지 정하는 글입니다. 인문계열이라면 고3 국어과외로 고정 영역을, 자연계열이라면 고3 수학과외로 수학 백분위와 가산점을 먼저 챙기는 쪽이 왜 계산에 맞는지 아래에서 확인해 보세요.
수원대학교 2027 정시, 두 개의 계산식
전형
계열
고정 영역
나머지 영역 (성적 순)
수능일반전형1
인문
국어 30%
수학·영어·탐구(1과목)를 높은 순서로 30% · 25% · 15%
자연
수학 30%
국어·영어·탐구(1과목)를 높은 순서로 30% · 25% · 15%
수능일반전형2
인문·자연
없음
국어·수학·영어·탐구(1과목) 중 상위 3개를 45% · 35% · 20%, 1개 영역은 제외
수원대학교 2027학년도 신입학 모집요강 정시모집(입학처 공개)과 입학처 홈페이지의 수능성적 산출 계산식에서 서로 일치하는 내용입니다. 자유전공학부는 수능일반전형2 방식으로, 디지털콘텐츠는 인문계열 비율로 뽑습니다. 실기를 보지 않는 모집단위는 수능 100%(학생부 미반영)이고 총점은 1,000점입니다. 정시는 대부분 나군이며 음악 계열과 영화예술 등 일부 실기 모집단위만 다군입니다. 실기를 함께 보는 예체능 모집단위는 별도 계산이라 이 글에서는 다루지 않습니다.
순위가 비율을 정한다 — 가장 약한 과목 하나의 값
수능일반전형1에서 고정 영역을 뺀 세 영역은 1등이 30%, 2등이 25%, 꼴찌가 15%를 받습니다. 꼴찌 영역도 15%는 들어가니 손을 놓을 수는 없지만, 같은 점수를 올렸을 때 총점에 남는 양은 맨 위 칸의 절반입니다. 수능일반전형2는 더 극단적입니다. 1등 영역이 혼자 45%를 차지하고, 4등 영역은 아무리 올려도 그 영역이 여전히 4등이면 총점이 1점도 오르지 않습니다.
그래서 수원대 정시 공부는 "고르게 올리기"가 아니라 "윗순위 칸을 더 높게" 쪽이 맞습니다. 지금 모의고사에서 어느 영역이 1·2등인지 확인하고, 그 영역의 실수를 줄이는 데 시간을 먼저 씁니다. 다만 순위는 고정이 아닙니다. 3등과 4등 영역의 점수 차가 작다면, 4등 영역을 조금만 올려도 순위가 바뀌어 15%(또는 0%)짜리 칸이 25%(또는 20%)짜리 칸으로 올라갑니다. 점수 차가 5점 이내인 두 영역이 있다면 그 둘은 함께 봐야 합니다.
영어 — 3등급이 94점, 5등급까지 3점씩
영어는 등급만 나오는 절대평가입니다. 수원대는 이 등급을 아래 점수로 바꾼 뒤 국어·수학·탐구의 백분위와 같은 줄에 세워 순위를 매깁니다.
영어 등급
1
2
3
4
5
6
7
8
9
환산점수
100
97
94
91
88
81
71
56
41
아래 등급과 차이
-
3
3
3
3
7
10
15
15
2027학년도 정시모집 요강의 영어영역 절대평가 등급별 환산점수. 입학처 수능성적 산출 계산식에도 같은 점수가 들어 있습니다.
영어 등급은 백분위로 치면 후하게 바뀝니다. 3등급이 94점, 5등급도 88점입니다. 국어·수학·탐구 백분위가 80점 안팎인 학생이라면 영어 4·5등급만으로도 영어가 1등 칸에 올라섭니다. 수능일반전형1에서는 30%, 수능일반전형2에서는 45%를 영어가 가져간다는 뜻입니다.
1~5등급 사이는 한 등급에 3점뿐입니다. 4등급을 3등급으로 올려도 3점입니다. 영어가 이미 4~5등급이라면 영어에 시간을 더 넣기보다 다른 영역의 백분위를 올리는 편이 총점에 더 남습니다.
위험한 곳은 5등급 아래입니다. 5→6등급에서 7점, 6→7등급에서 10점, 그 아래로는 15점씩 빠집니다. 영어가 5·6등급 경계라면 "더 올리기"보다 5등급을 지키는 것이 수원대 계산에서는 가장 값이 큽니다.
가상의 성적표로 계산해 보기
숫자가 실제로 어떻게 움직이는지 가상의 인문계열 학생으로 계산해 보겠습니다. 국어 백분위 80, 수학 60, 탐구 75, 영어 4등급(91점), 한국사 가산점은 빼고 계산했습니다(실제 합격 점수와는 관계없는 예시입니다).
무엇을 바꿨나
수능일반전형1 (인문)
수능일반전형2
지금 성적 그대로
790.5점
839.5점
수학 60 → 70 (+10)
+15점
+0점
탐구 75 → 85 (+10)
+25점
+27.5점
영어 4등급 → 6등급
−30점
−45점
요강의 환산 방법(각 영역 점수 × 순위별 비율의 합 × 10)에 그대로 넣어 계산한 값입니다.
같은 10점이라도 꼴찌 영역인 수학에서 올리면 수능일반전형1에서 15점, 수능일반전형2에서는 0점입니다. 반대로 3등 칸에 있던 탐구 1과목을 올리면 두 전형 모두 25점 넘게 남습니다. 그리고 영어가 두 등급 내려가면 그 어떤 10점 상승보다 크게 빠집니다. 이 학생에게 남은 기간의 순서는 영어 등급 지키기 → 탐구 1과목 올리기 → 국어 유지이고, 수학은 수능일반전형1을 쓸 때만 의미가 있습니다. 성적표가 다르면 순서도 달라지니, 본인 점수를 두 식에 직접 넣어 보는 것이 가장 정확합니다. 입학처 홈페이지에 수능성적 산출 계산기가 있습니다.
탐구 1과목, 수학 선택과 가산점, 한국사
탐구는 사회·과학·직업탐구 가운데 백분위가 가장 높은 1과목만 씁니다. 제2외국어/한문은 반영하지 않습니다. 범위가 정해진 한 과목은 남은 기간에도 백분위가 잘 오르는 편이라, 위 예시처럼 순위를 바꾸는 가장 빠른 수단이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수학은 선택과목 구분 없이 지원할 수 있습니다. 다만 자연계열(그리고 자유전공학부)은 미적분·기하 응시자에게 수학 백분위의 10%를 가산점으로 줍니다. 수능일반전형2에서는 수학이 반영되는 세 영역 안에 들어갈 때만 이 가산점이 적용됩니다. 자연계열인데 수학이 4등 영역으로 밀리면 가산점도 함께 사라진다는 뜻이니, 자연계열 학생에게 수학은 두 전형 어느 쪽이든 놓을 수 없는 과목입니다.
한국사는 반드시 응시해야 하고(미응시면 지원 불가), 총점에 가산점을 더합니다. 1~5등급은 5점, 6~9등급은 2점입니다. 5등급 안에만 들면 더 올려도 점수가 같으니, 한국사는 5등급을 확인하는 정도로만 관리하고 남는 시간은 다른 영역으로 돌립니다.
그래서 어떤 순서로 공부하나 — 계열·전형별 정리
인문계열 · 수능일반전형1: 1순위 국어. 30%가 고정된 유일한 영역입니다. 국어 독서·문학에서 시간 부족으로 놓치는 문항부터 줄입니다. 2순위는 수학·영어·탐구 가운데 지금 1등인 영역을 30% 칸에서 지키는 것입니다.
자연계열 · 수능일반전형1: 1순위 수학. 고정 30%에 미적분·기하 가산점까지 붙습니다. 선택과목은 그대로 두고 자주 틀리는 유형을 먼저 메웁니다. 2순위는 국어·영어·탐구 중 윗순위 두 칸입니다.
수능일반전형2: 1순위는 지금 가장 잘하는 영역. 혼자 45%를 가져가는 칸이라, 같은 점수를 올렸을 때 총점에 가장 많이 남는 곳이 바로 이 영역입니다. 그다음은 2·3등 영역, 그리고 4등 영역은 3등과의 차이가 작을 때만 챙깁니다.
공통: 영어 5등급 사수. 영어가 5등급 이상이면 대개 윗순위 칸에 들어가고, 그 아래로 떨어지면 감점 폭이 갑자기 커집니다. 4~5등급 학생은 듣기와 쉬운 유형에서 실수만 없애도 충분합니다.
공통: 밀려난 영역은 현상 유지. 수원대 계산에서 작은 칸이어도, 함께 원서를 쓸 다른 대학은 네 영역을 다 볼 수 있습니다. 감각이 끊기지 않을 만큼만 손을 댑니다.
학년별로 지금 할 일
고3 — 수능까지 한 달 정도 남았습니다. 새 범위를 늘리지 말고, 최근 모의고사 성적을 두 식에 넣어 1·2등 영역을 확인한 뒤 그 영역과 고정 영역에 시간을 몰아 줍니다. 수시 원서를 냈더라도 수원대 수시에는 수능최저가 있는 전형이 있으니, 정시 준비가 곧 수시 대비가 됩니다.
고2 — 2028학년도부터 수능 과목 구조가 바뀌므로 수원대 반영 방식도 그 학년도 시행계획으로 다시 확인해야 합니다. 지금은 국어나 수학 중 한쪽을 확실한 1등 영역으로 만들어 두는 것이, 어떤 계산식이 오더라도 가장 덜 흔들리는 준비입니다.
고1 — 영어를 일찍 3~4등급 이상으로 안정시켜 두면, 고3 때 영어가 자연스럽게 윗순위 칸을 맡고 남은 시간을 국어나 수학에 몰 수 있습니다.
공통 — 수원대는 정시 대부분을 나군으로 뽑습니다. 가군·다군에 쓸 대학을 미리 정해 두고, 그 대학들의 반영 방식과 나란히 놓고 과목 시간을 나눕니다.
📌 이 글의 수치는 수원대학교 2027학년도 신입학 모집요강 정시모집과 입학처 홈페이지의 정시 안내·수능성적 산출 계산식에서 서로 일치하는 항목만 옮긴 것입니다. 모집단위별 모집인원, 동점자 처리 기준, 지난해 합격 점수, 예체능 실기 모집단위의 세부 계산은 적지 않았습니다. 가상 성적표 계산은 이해를 돕기 위한 예시입니다. 반영 방식은 바뀔 수 있으니, 원서 접수 전 반드시 수원대학교 입학처의 2027학년도 정시모집 요강으로 확인하세요.
💡 티칭코칭은 목표 대학의 반영 방식에 맞춰 과목 시간을 나누는 1:1 수업을 방문·화상으로 제공합니다. 수원대학교처럼 성적 순위가 비율을 정하는 대학을 노린다면, 지금 성적표에서 어느 영역이 윗순위 칸인지, 영어 등급을 지키는 게 먼저인지 탐구 1과목을 올리는 게 먼저인지, 고3 수학과외와 고3 국어과외 가운데 어디에 시간을 더 둘지부터 같이 정합니다. 상담은 무료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