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시 반영비율표에서 가장 먼저 봐야 할 칸은 수학이 아니라 영어 칸입니다. 영어를 감점으로 넣는 대학과 비율로 넣는 대학은 남은 기간의 시간표가 반대로 갈리기 때문입니다. 서울과학기술대학교는 영어를 비율로 넣는 쪽입니다. 이 글은 전형 소개가 아니라, 그 반영비율을 "그래서 어느 과목을 먼저"로 바꿔 읽는 글입니다. 고3 수학과외와 영어 수업 시간을 어떻게 나눌지 정하는 기준이 됩니다.
| 영역 | 반영비율 | 무게 순서 |
|---|---|---|
| 수학 | 35% | 1순위 |
| 탐구 | 25% | 2순위 |
| 영어 | 20% | 3순위 (감점이 아니라 비율) |
| 국어 | 20% | 3순위 |
공과대학·정보통신대학·창의융합대학 등 공학 중심 모집단위 기준입니다. 인문계열 모집단위는 국어 비중이 커지고 수학이 줄어드는 구조인데, 모집단위별 수치는 출처마다 정리가 달라 이 글에서는 적지 않았습니다. 지원 학과의 정확한 비율은 아래 입학처 안내로 확인하세요.
많은 상위권 대학이 영어를 비율에서 빼고 등급별 감점만 적용합니다. 그런 대학에서는 2등급만 지키면 더 올릴 이유가 거의 없습니다. 서울과학기술대학교는 다릅니다. 영어 등급이 20% 몫의 점수로 직접 환산됩니다. 영어 1등급과 2등급, 2등급과 3등급의 차이가 총점에 그대로 남는다는 뜻입니다.
그래서 전략이 뒤집힙니다. 감점형 대학만 보고 "영어는 2등급이면 됐다"고 손을 놓았다면, 이 대학을 지원군에 넣는 순간 영어는 다시 올릴 가치가 있는 과목이 됩니다. 영어는 남은 두 달에도 등급이 움직일 수 있는 영역이라, 수학이 정체된 학생에게는 오히려 실속 있는 카드입니다.
공학계열이니 수학이 가장 큽니다. 다만 다른 공학 중심 대학처럼 수학이 40%를 넘지는 않아서, 수학 하나로 뒤집는 구조는 아닙니다. 수학 35%에 탐구 25%를 더하면 60%. 이 두 과목을 묶어서 관리하는 편이 점수 효율이 좋습니다. 수학의 킬러 문항 한 문제를 붙잡는 시간과 과학탐구 한 단원을 정리하는 시간을 견주면, 후자가 이 비율표에서는 더 크게 돌아옵니다.
공학계열 지원자에게 국어는 네 영역 중 가장 가볍습니다. 그렇다고 버리라는 뜻은 아닙니다. 20%는 영어와 같은 무게이고, 한 영역이 무너지면 다른 영역으로 메우기 어렵습니다. 국어는 지키는 과목으로 두고, 지금 나오는 등급을 유지할 만큼만 주간 분량을 정해 두는 편이 맞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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