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시는 "총점을 올린다"로 준비하면 늦습니다. 대학마다 과목의 무게가 다르기 때문에, 목표가 정해진 순간부터 같은 한 시간을 어디에 쓰느냐가 달라져야 합니다. 이 글은 서울대학교 전형 소개가 아니라, 정시 일반전형의 수능 반영 점수를 과목별 공부 순서로 바꿔 읽는 글입니다. 고3 수학과외 시간을 몇 시간 잡을지 정할 때 기준이 되는 숫자입니다.
| 영역 | 반영 점수 | 비중으로 바꾸면 |
|---|---|---|
| 수학 | 120 | 40% |
| 국어 | 100 | 33.3% |
| 탐구 | 80 | 26.7% |
| 영어 | 비율로 넣지 않고 등급에 따라 감점 (1등급 감점 없음 · 2등급 0.5점 · 3등급 2점, 이후 2점씩) | |
| 한국사 | 필수 응시, 상위 등급은 감점 없음 | |
일반전형은 수능만으로 1단계를 거른 뒤, 2단계에서 학교생활기록부 교과평가를 함께 봅니다. 교과평가의 반영 비중은 출처마다 설명이 달라 이 글에서는 수치를 적지 않았습니다. 모집단위별 세부 사항은 아래 입학처 안내로 확인하세요.
많은 대학이 인문은 국어, 자연은 수학에 무게를 둡니다. 서울대학교는 계열과 상관없이 수학이 가장 큽니다. 수학 120, 국어 100이니 같은 폭으로 점수를 올릴 때 수학에서 올린 점수가 1.2배 무겁습니다. 인문계열 지원자가 "나는 국어형이니 수학은 적당히"라고 배분하면, 바로 이 20점만큼을 스스로 버리는 셈입니다.
탐구 80은 세 영역 중 가장 작습니다. 그래서 "탐구는 나중에"로 미루는 학생이 많은데, 탐구는 두 과목을 합쳐 80입니다. 과목 하나가 무너지면 회복할 다른 과목이 없습니다. 반대로 탐구는 범위가 좁아 짧은 기간에 점수가 움직이는 영역이기도 합니다. 수학·국어에 큰 덩어리를 두고, 탐구는 매일 조금씩 끊기지 않게 가져가는 배분이 이 점수 구조에 맞습니다.
서울대학교 영어 감점은 계단이 고르지 않습니다. 2등급은 0.5점이라 사실상 작은 흠이지만, 3등급이 되면 2점으로 네 배가 됩니다. 그 아래부터는 2점씩 더 깎입니다. 그래서 영어 전략은 단순합니다. 모의고사에서 2등급이 안정적이라면 영어에 시간을 더 쓰는 대신 그 시간을 수학으로 옮깁니다. 그러나 2등급과 3등급 사이에서 흔들린다면 영어가 최우선입니다. 그 한 칸에서 잃는 2점은 수학 한 문제로 메우기 어렵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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