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쟁률 숫자를 볼 때 많은 학생이 그냥 "높네" 하고 넘깁니다. 영남대학교 2027학년도 수시 경쟁률은 6.05대 1입니다. 그런데 이 숫자에는 중요한 사실이 하나 숨어 있습니다. 지원자 전부가 끝까지 남는 것이 아니라는 점입니다. 수능최저가 붙은 전형에서는 최저를 넘지 못한 지원자가 먼저 빠집니다. 다시 말해 최저를 넘기는 일 자체가 경쟁률을 낮추는 일입니다. 10월에 고3 수학과외 분량을 정할 때 이 관점이 먼저 와야 합니다.
2027학년도, 숫자부터 정리합니다
구분
인원
메모
2027 수시 전체
4,225명
정원 외 333명 포함
학생부교과 (정원 내)
2,519명
수시에서 가장 큰 덩어리
└ 일반학생
1,414명
교과 전형의 절반 이상
└ 지역인재
866명
대구·경북 학생 대상
의예과 지역의사선발전형
13명
2027학년도 신설
수시 경쟁률
6.05대 1
의예과 일반학생 28.38대 1(8명 모집·227명 지원)
가장 먼저 눈여겨볼 것은 학생부교과가 2,519명이라는 점입니다. 수시의 중심이 교과에 있다는 뜻이고, 그 말은 남은 내신 한 학기가 지원 가능 범위를 그대로 바꾼다는 뜻이기도 합니다. 수능 공부를 늘리기 전에 이 순서를 먼저 확인해야 합니다.
경쟁률 6.05대 1을 다시 읽으면
경쟁률은 지원자 수 ÷ 모집인원입니다. 그런데 수능최저가 붙은 전형에서는 실제로 겨루는 상대가 "지원한 사람 전부"가 아닙니다. 최저를 못 넘기면 성적과 무관하게 탈락하기 때문입니다.
최저가 있는 전형 — 겉으로 보이는 경쟁률보다 실제 경쟁은 느슨해집니다. 내신이 약간 부족해도 최저를 확실히 넘기면 들어갈 자리가 생깁니다.
최저가 없는 전형 — 지원자가 거의 그대로 끝까지 남습니다. 숫자 그대로의 경쟁이고, 내신과 서류에서만 갈립니다.
그래서 갈림길은 하나 — "나는 최저를 넘길 수 있는가"입니다. 넘길 수 있으면 최저가 있는 전형이 유리하고, 어렵다면 최저 없는 전형으로 방향을 잡고 내신에 시간을 몰아야 합니다.
전형마다, 모집단위마다 최저 기준은 다릅니다. 특히 의학 계열과 일부 단과대학은 기준이 뚜렷하게 높습니다. 지망 학과의 기준을 먼저 확인하는 것이 모든 계획의 출발점입니다.
그래서 어느 과목을 먼저 올리나
최저는 보통 몇 개 영역의 등급 합으로 정해집니다. 네 과목을 고르게 올리는 방식은 이 구조에서 가장 비효율적입니다.
① 지금 등급이 가장 높은 과목 — 한 칸 올리는 데 드는 시간이 가장 적습니다. 첫 번째 기둥을 여기서 세웁니다.
② 경계에서 멈춘 과목 하나 — 3등급 바로 아래, 4등급 바로 아래처럼 턱에 걸린 과목을 고릅니다. 두 번째 기둥입니다.
③ 탐구는 보통 상위 한 과목만 셉니다 — 두 과목을 고르게 올리는 것보다 한 과목을 확실히 세우는 쪽이 등급 합 기준에서 유리합니다.
④ 영어는 따로 확인합니다 — 영어가 최저 계산에 들어가는지, 들어간다면 어떻게 반영되는지는 전형마다 다릅니다. 여기서 계획이 통째로 바뀔 수 있으니 숫자를 직접 보고 정합니다.
기둥 두 개를 정했으면 나머지 과목은 유지가 목표입니다. 버리라는 뜻이 아니라 남은 시간을 더 넣지 않는다는 뜻입니다.
지역인재 866명을 쓰는 학생이라면
대구·경북에서 학교를 다닌 학생에게는 지역인재가 사실상 한 칸 넓은 문입니다. 교과 전형 안에서만 866명이고, 여기에 종합 전형의 지역인재가 따로 있습니다. 2027학년도에는 의예과 지역의사선발전형 13명도 새로 생겼습니다. 다만 지역인재라고 해서 기준이 느슨해지는 것은 아닙니다. 모집단위에 따라 수능최저가 그대로, 또는 더 높게 붙습니다. "지역인재라 수능은 덜 봐도 된다"는 생각이 가장 위험한 오해입니다.
학년별로 지금 할 일
고3 · 학생부교과 지망 — 남은 내신이 1순위입니다. 2,519명을 뽑는 전형에서 교과 성적이 지원 가능 범위를 그대로 정합니다. 수능은 최저를 넘는 최소 조합까지만 끌어올립니다.
고3 · 최저가 높은 모집단위 지망 — 기둥 두 과목을 이번 주에 정하고, 그 뒤에 나머지를 배치합니다. 순서를 바꾸면 시간이 흩어집니다.
고3 · 정시를 함께 보는 학생 — 응시 영역을 줄이지 않습니다. 줄인 영역은 정시에서 되살릴 수 없습니다.
고2 — 교과 성적이 곧 지원 가능 범위입니다. 한 학기도 버리지 않는 것이 목표입니다. 고3 국어과외를 미리 시작할지는 이 성적표를 보고 정하면 됩니다.
📌 이 글의 수치는 공개된 2027학년도 전형 자료와 언론 보도에서 두 곳 이상 일치한 내용만 담았습니다. 전형별·모집단위별 수능최저 세부 등급, 영어 반영 방식, 학생부 교과 산출 방법, 종합전형 단계별 반영비율, 정시 모집인원과 수능 영역별 반영비율, 신설 전공의 모집인원은 출처마다 다르거나 한 곳에서만 확인돼 숫자를 적지 않았습니다. 원서 접수 전 반드시 영남대학교 입학처의 2027학년도 모집요강으로 확인하세요.
💡 티칭코칭은 목표 대학의 기준에 맞춰 과목 시간을 나누는 1:1 수업을 방문·화상으로 제공합니다. 경쟁률을 낮추는 가장 확실한 방법은 최저를 넘기는 것이고, 그러려면 세울 과목부터 정해야 합니다. 거기에 맞춰 고3 수학과외의 분량을 조정합니다. 상담은 무료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