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능최저를 “붙는 기준”으로만 보면 숫자 하나로 끝납니다. 하지만 최저는 지금 어느 과목에 시간을 쓸지 정해 주는 표이기도 합니다. 숭실대학교 2027학년도 수능최저학력기준은 전 계열 2개 영역 합 6등급입니다. 응시 과목 제한도 없습니다. 이 한 줄이 뜻하는 것은 분명합니다. 네 과목을 고르게 올릴 필요가 없고, 두 과목을 고르는 일이 전부입니다.고3 수학과외를 계속 끌고 갈지 말지도 여기서 갈립니다.
2027학년도 수시, 숫자부터 정리합니다
구분
인원·방법
수능최저
전체 모집인원
3,160명
—
수시 모집인원
1,740명 (정원 외 포함)
—
교과우수자전형
464명
2개 합 6
논술우수자전형
248명 · 논술 90% + 학생부교과 10%
2개 합 6
SSU미래인재전형
715명 (서류형 163명 · 면접형 552명)
없음
수능최저는 교과우수자전형과 논술우수자전형에만 적용됩니다. 학생부종합인 SSU미래인재전형에는 최저가 없고, 2027학년도부터 면접이 없는 서류형이 새로 생겼습니다. 전자공학부와 IT융합전공을 합친 지능전자공학부가 신설돼 114명을 뽑습니다.
“2개 합 6”이 실제로 뜻하는 것
2개 영역 등급의 합이 6 이하면 됩니다. 조합으로 보면 이렇습니다.
3등급 + 3등급 — 가장 흔한 형태입니다. 두 과목을 3등급까지만 올리면 됩니다.
2등급 + 4등급 — 한 과목이 강하면 다른 한 과목은 4등급이어도 통과합니다.
1등급 + 5등급 — 확실한 한 과목이 있으면 나머지 한 과목의 부담이 크게 줄어듭니다.
응시 과목 제한이 없다는 점이 여기에 겹칩니다. 수학을 꼭 넣어야 하는 구조가 아닙니다. 국어·영어·탐구로 두 과목을 채워도 되고, 자연계열 지망이라도 마찬가지입니다. 그래서 이 대학의 최저는 “네 과목을 다 챙기라”가 아니라 “가장 올리기 쉬운 두 과목을 고르라”로 읽는 편이 맞습니다.
어느 두 과목을 고를 것인가
고르는 기준은 ‘지금 잘하는 과목’이 아니라 ‘11월까지 한 등급을 더 올릴 수 있는 과목’입니다. 판단 재료는 세 가지입니다.
등급 경계까지의 거리 — 백분위가 등급 컷에 가까운 과목은 적은 시간으로 한 칸이 올라갑니다. 3등급 초입에 걸린 과목이 2등급 중반인 과목보다 먼저입니다.
영어를 한 자리로 쓸 수 있는지 — 영어는 절대평가라 목표 등급을 정해 두고 준비하기가 가장 예측 가능한 영역입니다. 두 과목 중 하나를 영어로 고정하면 남은 한 과목에 집중할 수 있습니다.
탐구 한 과목의 실속 — 탐구는 범위가 좁아 짧은 기간에 등급이 움직이는 편입니다. 다만 표준점수 분포가 해마다 흔들리므로 한 과목에만 걸지는 않습니다.
반대로 피해야 할 계획도 분명합니다. 네 과목을 조금씩 올리는 방식은 2개 합 6에서 가장 손해입니다. 합에 들어가지 않는 두 과목에 쓴 시간은 최저 충족에는 0으로 계산됩니다.
논술 90%가 바꾸는 것
논술우수자전형은 논술 비중이 80%에서 90%로 늘었고 학생부교과는 10%만 반영합니다. 교과 성적으로 뒤집을 여지가 그만큼 줄었다는 뜻입니다. 논술로 승부를 보겠다면 최저(2개 합 6)를 먼저 확보해 두고 나머지를 논술에 쓰는 순서가 됩니다. 최저를 못 맞추면 논술 점수는 채점되기 전에 끝납니다.
학년별로 지금 할 일
고3 · 교과우수자 지망 — 두 과목을 지금 고릅니다. 고르고 나면 나머지 과목에 쓰는 시간은 내신·논술 쪽으로 옮길 수 있습니다.
고3 · 논술 지망 — 논술이 90%입니다. 다만 최저를 못 맞추면 논술은 의미가 없으니, 두 과목 확보가 먼저입니다.
고3 · 학생부종합 지망 — SSU미래인재전형에는 최저가 없습니다. 수능 준비 시간을 정시 대비로 쓸지 서류로 쓸지 판단이 갈립니다.
고2 — 응시 과목 제한이 없으니 지금 선택과목을 최저 때문에 바꿀 이유는 없습니다. 대신 영어 등급을 안정권에 올려 두면 고3에 고를 카드가 하나 확보됩니다. 고3 국어과외나 수학을 언제 줄일지도 그때 결정할 수 있습니다.
고1 — 2개 합 6은 네 과목 중 두 과목만 쓰는 기준입니다. 지금은 어느 과목이 그 둘이 될지 모르니 폭을 좁히지 않는 것이 맞습니다.
📌 이 글의 수치는 공개된 2027학년도 수시 자료와 언론 보도를 두 곳 이상에서 확인한 내용만 담았습니다. 정시 영역별 반영비율, 영어 등급별 환산점수, 사탐·과탐 가산 폭, 정시 모집인원과 모집군 배치는 한 곳에서만 확인되거나 해마다 바뀌는 항목이라 숫자를 적지 않았습니다. 원서 접수 전 반드시 숭실대학교 입학처의 2027학년도 모집요강으로 확인하세요.
💡 티칭코칭은 목표 대학의 최저 기준에 맞춰 과목 시간을 나누는 1:1 수업을 방문·화상으로 제공합니다. 두 과목을 고른 뒤에는 그 두 과목에 시간을 몰아 주는 쪽으로, 아직 못 골랐다면 어느 과목이 한 등급 더 오를 여지가 있는지 진단하는 것부터 시작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