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금오공과대학교(금오공대) 정시는 수능 네 영역을 모두 더하지 않습니다. 국어·수학·영어·탐구(상위 1과목) 가운데 성적이 좋은 세 영역만 골라 각 33.33%를 반영하고, 나머지 한 영역은 계산에 들어가지 않습니다. 공대 중심 대학답게 공학계열은 수학에서 미적분·기하를 보면 가산점이 붙고, 영어는 등급을 점수로 바꿔 다른 영역과 함께 줄을 세웁니다. 이 글은 전형 종류를 소개하는 글이 아니라, 이 계산법을 보고 수능까지 남은 시간을 어느 과목에 먼저 줄지 정하는 글입니다. 공학계열을 노리는 학생에게 왜 고3 수학과외가 가장 먼저 꼽히는지, 영어와 탐구는 어디까지 챙기면 되는지 순서대로 짚어 보겠습니다.
| 모집 계열 | 반영 방식 | 수학 가산 |
|---|---|---|
| 공학계열 · 자율전공학부 · 첨단융합대학 자율전공학부 | 국어·수학·영어·탐구(상위 1과목) 중 상위 3개 영역 각 33.33% | 미적분·기하 선택 시 수학 환산점수의 15% |
| 미래융합대학 자율전공학부 | 상위 3개 영역을 성적이 좋은 순서대로 45% · 35% · 20% | 미적분·기하 선택 시 15% |
| 인문사회계열 | 상위 3개 영역 각 33.33% | 없음 |
국립금오공과대학교가 공개한 2027학년도 대입전형 기본계획(변경 확정본)과 2027학년도 정시 모집요강에서 서로 일치하는 내용입니다. 전 모집단위가 수능 100%(백분위)로 뽑고, 정시 정원 내 모집인원은 가군 94명 · 나군 75명 · 다군 32명입니다. 탐구는 사회탐구·과학탐구 가운데 상위 1과목만 보고 직업탐구는 반영하지 않습니다.
표에서 가장 먼저 볼 것은 "상위 3개"라는 말입니다. 네 영역을 모두 보는 대학에서는 약한 과목 하나가 총점을 끌어내리지만, 금오공대에서는 가장 약한 한 영역이 아예 계산에서 빠집니다. 그러니 금오공대 정시의 공부 순서는 "무엇을 올릴까"만큼이나 "무엇을 빠지는 자리로 보낼까"를 먼저 정하는 데서 시작합니다.
세 영역이 똑같이 33.33%이니, 반영되는 세 영역 안에서는 어느 과목을 올려도 총점에 남는 몫이 같습니다. 반대로 네 번째 영역은 아무리 올려도 세 번째 영역을 넘어서기 전까지는 총점에 한 점도 보태지 못합니다. 그래서 시간이 부족한 고3에게는 네 영역을 고르게 올리는 것보다, 세 영역을 확실히 하고 한 영역은 시간을 가장 적게 주는 편이 계산에 맞습니다.
공대를 노리는 학생이라면 빠지는 자리는 대개 국어나 탐구 가운데 하나가 됩니다. 수학은 가산점이 붙는 데다 공학계열은 동점일 때 수학 성적을 가장 먼저 보니 빠지는 자리로 보내기 어렵고, 영어는 다음 절에서 보듯 점수 구조상 상위 3개에 들어가기 쉽습니다. 다만 함께 원서를 쓸 다른 대학이 네 영역을 모두 본다면, 빠지는 영역도 그 대학 기준만큼은 지켜야 합니다. "버리는 과목"이 아니라 "가장 늦게 손대는 과목"으로 생각하세요.
영어는 절대평가라 등급만 나오는데, 금오공대는 이 등급을 아래 점수로 바꾼 뒤 국어·수학·탐구의 백분위와 함께 줄을 세웁니다.
| 등급 | 1 | 2 | 3 | 4 | 5 | 6 | 7 | 8 | 9 |
|---|---|---|---|---|---|---|---|---|---|
| 점수 | 100 | 95 | 90 | 85 | 80 | 75 | 70 | 65 | 60 |
눈여겨볼 점은 간격입니다. 한 등급이 내려가도 5점만 줄고, 9등급도 60점입니다. 백분위로 받는 국어·수학·탐구는 시험 한 번에 수십 점씩 오르내릴 수 있는데, 영어는 그 폭이 훨씬 좁습니다. 그래서 영어가 3~4등급인 학생이라도 다른 영역의 백분위가 그보다 낮다면 영어가 상위 3개 안에 들어가는 경우가 많습니다.
공학계열과 자율전공학부(첨단융합대학·미래융합대학 자율전공학부 포함)는 수학에서 미적분이나 기하를 선택하면 수학 환산점수의 15%를 가산합니다. 세 영역이 똑같이 33.33%라도, 이 가산 덕분에 미적분·기하로 본 수학은 다른 영역보다 한 단계 무겁게 작동합니다. 여기에 공학계열은 총점이 같을 때 수학 성적(가산점 포함)을 가장 먼저 비교합니다.
정리하면, 금오공대 공학계열을 노리는 학생에게 수학은 "반영될지 말지 고민하는 과목"이 아니라 가장 먼저, 가장 오래 붙잡을 과목입니다. 확률과 통계로 응시해도 지원은 할 수 있지만 이 15%를 받지 못하니, 같은 백분위라면 미적분·기하 응시자보다 불리하다는 점을 알고 원서를 써야 합니다.
탐구는 사회·과학 구분 없이 상위 1과목만 보고, 모집요강에 과학탐구에 따로 붙는 가산은 없습니다. 공대 진학 뒤의 공부를 생각하면 과학탐구를 권하지만, 금오공대 정시 계산만 놓고 보면 두 과목 가운데 더 자신 있는 한 과목을 끝까지 올리는 것이 핵심입니다. 범위가 정해진 탐구 한 과목은 남은 기간에도 백분위가 오르는 경우가 많아, 국어가 애매한 학생에게는 세 번째 반영 영역 후보가 됩니다.
미래융합대학 자율전공학부는 같은 상위 3개 영역을 보지만, 똑같이 나누지 않고 1위 영역에 45%, 2위에 35%, 3위에 20%를 줍니다. 이 모집단위를 노린다면 "세 영역을 고르게"보다 가장 강한 한 영역을 확실한 1위로 만드는 것이 먼저입니다. 수학 미적분·기하 15% 가산도 함께 붙으니, 이과 학생이라면 수학을 1위 자리에 올려 두는 그림이 가장 자연스럽습니다.
인문사회계열은 상위 3개 영역 각 33.33%로 공학계열과 같은 틀이지만, 수학 가산이 없고 동점일 때 국어 성적을 먼저 봅니다. 이 계열을 노린다면 국어를 반영 영역에서 빠뜨리지 않는 쪽으로 공부 순서를 잡는 편이 안전합니다.
한국사는 반영 영역이 아니라 가산점으로 들어가며 응시는 필수입니다. 공학계열·자율전공 계열은 1~4등급, 인문사회계열은 1~3등급이면 가장 높은 가산점을 받고 그 아래로는 한 등급마다 0.1점씩 줄어듭니다. 총점에 주는 영향이 작으니 기본 개념만 정리해 두면 됩니다.
학생부교과·지역인재처럼 교과 성적으로 뽑는 수시 전형에 원서를 낸 고3이라면, 수능 성적은 수능최저부터 먼저 쓰입니다. 기준은 상위 2개 영역 등급 합 9 이내이고, 경영학과를 뺀 공학계열과 자율전공학부는 수학을 미적분·기하로 보면 수학 등급을 한 등급 올려서 계산합니다(미래융합대학 자율전공학부는 확률과 통계도 한 등급, 미적분·기하는 두 등급 올려 줍니다). 기계공학부 스마트모빌리티전공은 두 영역에 수학이 꼭 들어가야 합니다. 정시에서 1순위로 잡은 수학이 수시 최저에서도 가장 큰 무기가 되는 셈이라, 수학에 시간을 몰아주는 공부는 수시와 정시 양쪽에 함께 남습니다.
학생 수준에 맞는 선생님을 24시간 안에 추천해 드려요. 상담은 무료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