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문은 끝까지 읽었는데 문제를 풀면 자꾸 갈리는 학생이 있습니다. 이유를 따라가 보면 모르는 낱말을 그때그때 짐작으로 넘긴 경우가 많습니다. 중학교 국어는 낱말 하나가 문장의 방향을 바꾸기 때문에, 짐작이 한 번 어긋나면 그 뒤 해석이 통째로 흔들립니다. 서울 양천구에서 중등 국어과외를 찾으시는 학부모님이 "읽기는 잘하는데 점수가 안 나온다"고 하시면 대개 여기서 시작합니다.
짐작으로 넘기면 생기는 세 가지
- 뜻이 반대인데도 통과함 — "~에 불과하다", "~에 그쳤다" 같은 말은 평가의 방향을 담고 있는데, 대충 읽으면 중립적인 서술로 넘어갑니다.
- 개념어가 쌓이지 않음 — 한자어로 된 개념어는 한 번 넘기면 다음 단원에서 또 만나고, 그때도 다시 넘깁니다.
- 지시어가 가리키는 대상을 놓침 — "이러한", "그것" 이 무엇을 받는지 확인하지 않으면 문단 요약이 어긋납니다.
낱말을 남기는 연습, 이렇게 합니다
- 한 지문에 세 개까지만 — 모르는 낱말을 전부 표시하면 지칩니다. 뜻을 모르면 문장이 안 풀리는 낱말만 최대 세 개 동그라미 칩니다.
- 뜻을 확인하고 내 문장 한 줄 — 사전에서 뜻을 본 뒤, 그 낱말을 넣어 내 이야기로 한 문장을 씁니다. 옮겨 적기만 하면 남지 않습니다.
- 개념어는 단원별로 모으기 — 교과서 단원 이름 아래에 그 단원에서 나온 개념어만 모아 둡니다. 시험 범위가 곧 낱말 범위가 됩니다.
- 지시어에 화살표 — "이러한·그것"이 나오면 앞 문장으로 화살표를 그어 무엇을 받는지 표시합니다.
2학기 중간고사까지 주차별로
- 1주차 — 시험 범위 지문을 한 번씩 읽으며 모르는 낱말만 표시합니다
- 2주차 — 표시한 낱말의 뜻을 확인하고 낱말장에 옮겨, 각 낱말로 한 문장씩 씁니다
- 3주차 — 문제집을 풀며 틀린 문항의 근거 문장을 찾아 그 안에 모르는 낱말이 있었는지 확인합니다
- 마지막 주 — 낱말장을 덮고 뜻을 말해 보고, 막히는 것만 다시 표시합니다
시험 범위와 지문 수, 서술형 비중은 학교와 학년마다 다릅니다. 정확한 내용은 학교에서 안내하는 평가 계획을 확인하시는 것이 가장 정확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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