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험지를 돌려받고 "아, 이거 아는 건데" 하는 문항이 서너 개씩 나오는 학생이 있습니다. 다시 읽어 보면 개념을 몰라서 틀린 게 아니라 문제가 요구한 조건을 놓친 경우가 많습니다. 사회는 한 문항 안에 조건이 여러 겹으로 들어갑니다. 서울 관악구에서 고등 사회과외를 알아보시는 학부모님이 "개념은 다 아는데 점수가 안 나온다"고 하시면, 먼저 확인해 볼 곳이 여기입니다.
조건을 놓치는 세 가지 자리
- 발문의 방향 — "옳은 것"과 "옳지 않은 것", "가장 적절한 것"은 고르는 방향이 다릅니다. 급하게 읽으면 맞는 선택지를 찾아 놓고 반대로 답합니다.
- 자료에 붙은 단서 — 표 아래 작은 글씨의 기준 연도, 단위, "단, ~은 제외한다" 같은 문장이 정답을 가릅니다.
- 묻는 범위 — 'A의 입장에서', '갑국에 한하여'처럼 범위를 좁히는 말이 붙으면, 개념이 맞아도 범위를 벗어난 선택지는 답이 아닙니다.
조건을 먼저 표시하고 푸는 연습
- 발문에 두 군데만 표시 — 무엇을 묻는지(주제어)와 어느 방향인지(옳은/옳지 않은)에만 동그라미를 칩니다. 전부 표시하면 표시가 의미를 잃습니다.
- 자료의 단서는 네모 — 연도·단위·제외 조건에는 네모를 칩니다. 선택지를 볼 때 네모 친 곳으로 눈이 한 번 더 갑니다.
- 선택지는 O·X·△ — 확실한 것만 O와 X를 쓰고, 애매한 것은 △로 남겨 둡니다. 남은 △끼리 비교하면 근거가 선명해집니다.
- 틀린 문항은 '조건'과 '개념'으로 나눠 적기 — 오답을 다시 볼 때 개념을 몰랐던 것과 조건을 놓친 것을 갈라 두면, 다음 시험에 무엇을 고쳐야 할지 분명해집니다.
2학기 중간고사까지 주차별로
- 1주차 — 지난 시험지와 수행평가지를 꺼내 틀린 문항을 '조건'과 '개념'으로 나눠 표시합니다
- 2주차 — 시험 범위 개념을 정리하면서, 개념 때문에 틀렸던 단원을 먼저 봅니다
- 3주차 — 문제집을 풀 때 발문에 표시하는 것부터 습관으로 만듭니다. 답을 맞혔어도 조건을 표시했는지 확인합니다
- 마지막 주 — 조건 때문에 틀린 문항만 모아 다시 풀고, 같은 실수가 반복되는 유형을 정리합니다
시험 범위와 문항 수, 서술형 비중은 학교와 학년마다 다릅니다. 정확한 내용은 학교에서 안내하는 평가 계획을 확인하시는 것이 가장 정확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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