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동중(영동중학교) 학생 상담에서 자주 나오는 말이 "객관식은 괜찮은데 서술형에서 다 깎인다"입니다. 용어는 외웠습니다. 사건 이름도, 제도 이름도 압니다. 그런데 "왜 그렇게 되었는지 쓰시오"가 나오면 한두 줄 쓰다 멈춥니다. 충북 영동에서 중2 사회과외 문의가 들어오는 시점이 대개 여기입니다. 외운 양이 모자란 게 아니라, 외운 것을 이어 붙이는 연습을 한 적이 없는 상태입니다.
방법은 단순합니다. 단원을 공부할 때마다 "A 때문에 B가 되었다" 형태의 문장을 직접 만들어 보는 것입니다. 노트 한쪽에 한 줄씩 적습니다.
한 단원에서 이런 문장이 다섯 줄쯤 나옵니다. 그 다섯 줄이 그대로 서술형 답안의 뼈대가 됩니다. 시험에서 "왜"를 물으면 외워 둔 한 줄을 쓰고, 거기에 교과서 용어 하나를 덧붙이면 끝입니다. 답을 길게 쓰는 연습이 아니라 짧게 쓰는 연습입니다.
중학교 사회는 지리·역사·일반사회가 섞여 들어옵니다. 분야가 달라도 "왜"를 묻는 방식은 같아서, 한 단원에서 이 연습이 되면 다른 분야로 그대로 옮겨 갑니다.
시험 범위와 서술형 비중, 수행평가 반영 방식은 학교와 학년마다 다릅니다. 정확한 내용은 학교에서 안내하는 평가 계획을 확인하시는 것이 가장 정확합니다.
솔직하게 말씀드리면, 현재 충북 영동으로 직접 찾아갈 수 있는 선생님은 없습니다. 대신 화상 수업이 가능한 선생님이 673명 있고, 이분들은 지역 제한 없이 전국 어디서나 수업합니다. 화면을 공유해 교과서와 필기를 함께 보기 때문에 1:1 수업의 내용은 방문과 같습니다. 영동읍에서 학원을 다니려면 이동에 저녁 시간이 묶이는 경우가 많은데, 화상은 그 시간이 그대로 공부 시간으로 남습니다. 과목과 학년을 먼저 정하고 그에 맞는 선생님을 전국에서 찾는 쪽이 선택의 폭도 넓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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